23-24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16강 FC포르투 vs 아스널 경기 다시 보기

2024. 2. 23. 20:59뚜잉이의 축구 주저리

반응형

출처 : Fotmob

1. 23-24 챔피언스리그 16강 FC포르투vs아스널 선발 명단, 선수 평점 및  경기 결과

출처 : Fotmob

한국 시각 2월 22일 새벽 5시, FC포르투의 홈구장인 에스타디우 두 드라가오에서 23-24 유에파 챔피언스리그 16강 FC포르투와 아스널의 1차전이 펼쳐졌습니다. FC포르투는 직전 5경기 중 3승 2패를 기록하고 있고, 아스널은 5경기 전승을 기록 중이었습니다. 두 팀이 마지막으로 맞대결했던 경기는 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었습니다. 홈 원정 경기 합산 6 대 2로 아스널의 승리였습니다. 아스널은 이 대회 이후 줄곧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해 왔습니다. 그리고 정말 오랜만에 복귀한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운명과도 같이, 직전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을 펼쳤던 FC포르투와 재대결을 벌였습니다. 이런 운명적인 매치의 결과는 FC포르투의 갈레노가 후반 종료 직전 극장 골을 넣으며 FC포르투의 1 대 0 승리로 끝났습니다. 가브리엘 제주스와 진첸코 선수의 공백이 아쉬웠던 경기였습니다.

풋몹 기준 최고 수훈 선수는 극장 골을 넣으며 경기를 승리로 이끈 갈레노 선수였습니다. 승리한 FC포르투 선수들의 평점이 전체적으로 아스널 선수들에 비해 좋았고, 아스널에서는 풋몹 기준 유일하게 라이스 선수만 7점대를 기록하였습니다.

2. 23-24챔피언스리그 16강 FC포르투vs아스널 전,후반 간단 리뷰

전반전은 0 대 0으로 양 팀 모두 득점을 하지 못한 채 끝이 났습니다. 아무래도 챔피언스리그 첫 토너먼트 전인 만큼 양 팀의 조심스러운 경기 운영이 펼쳐졌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스널이 점유율을 가져갔지만, 초중반은 포르투가 좀 더 날카로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포르투의 가장 위협적인 공격 장면은 전반 20분에 나왔습니다. 오른쪽 측면에서 콘세이상 선수가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고, 볼 처리를 하는 경합 과정에서 공이 튀어 오른 것이 갈레노 선수 앞으로 떨어졌고, 바운드 된 볼을 갈레노가 강하게 슛으로 연결했습니다. 슛이 골포스트를 강타하였고,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볼을 재차 갈레노 선수가 슛했지만 아쉽게 빗나갔습니다. 경기 초중반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던 포르투로서 정말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아스널도 득점을 만들기 위해 공격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포르투를 위협하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두 차례 코너킥 장면에서 머리에 맞춰보았지만, 골문을 조준하지는 못하였습니다. 오히려 포르투가 공격에서 좀 더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 냈기에, 전반은 홈인 포르투가 우세한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합니다.

후반 시작하자마자 아스널이 먼저 위협적인 장면을 만들었습니다. 라이스가 정교한 코너킥을 올렸고, 트로사르가 논스톱 발리슛을 날렸지만 아쉽게 골문 위로 벗어났습니다. 포르투는 오른쪽 공격이 잘 먹혀들어 가서 빠른 드리블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몇 차례 시도했지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양 팀 모두 후반 막판까지 결정적인 공격 찬스를 만들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아스널은 교체 카드를 한 장만 쓰는 반면, 포르투는 후반 막판 네 명의 선수를 교체시켜 경기의 변화를 노렸습니다.

경기 종료 직전 포르투의 극장 골이 나왔습니다. 포르투의 갈레노 선수가 다소 먼 지역에서 기가 막힌 오른발 인프런트 킥으로 감아 차면서 환상적인 골을 터뜨렸습니다. 이 골로 경기는 종료되었고, 소중한 1차전 승리를 포르투가 가져갔습니다.

3. 챔피언스리그 16강 FC포르투vs아스널 총평

FC포르투가 포르투갈 리그에서 명성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었지만, 상승세를 타고 있는 아스널을 상대로 승리를 거머쥐었습니다. 최근에 공격력이 폭발 중이었던 아스널인데, 이번 포르투전에 무득점에 그치며 챔피언스리그 원정 경기가 이렇게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오랜만에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에 진출했던 탓인지,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얼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아무래도 매 시즌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인 포르투의 경험이 승리에 앞섰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아르테타 감독은 부임 이후 FA컵 우승 경력이 있긴 하지만, 그 외 토너먼트 진출 시 유독 고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스널 입장에서 오늘 경기,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은 챔피언스리그 같은 가장 중요한 대회에 필요한 주요 선수들이 결장한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봅니다. 제주스, 진첸코 그리고 안수 파티 선수가 부상으로 이탈하여 경기의 변화를 가져가지 못한 점이 패배의 가장 큰 원인이었습니다. 그래도 라이스 선수의 활약은 아스널 입장에서는 고무적이었습니다. 원볼란치로 나와 왕성한 활동량을 가져가며 아스널을 위해 싸웠습니다. 다만, 중앙에서 볼을 받아 빠르게 돌면 전진 패스를 넣어주는 것을 잘하는 선수는 아니다 보니 라이스 옆에서 빌드업을 잘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다면 훨씬 더 좋은 경기력을 가져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한국 시각으로 3월 13일 오전 5시, 아스널은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으로 포르투를 불러들여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을 치릅니다. 경기 일정도 빡빡한 데다 원정에서의 패배를 안고 있기 때문에 홈에서 90분 이내에 어떻게든 2점 차 승리를 가져가야지만 8강 진출의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연장전 돌입 시, 개인적으로 FC포르투가 8강에 진출할 확률이 높지 않나 예상해봅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