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롭의 라스트 댄스, 영건들의 맹활약,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 vs 사우스햄튼 경기 다시 보기

2024. 2. 29. 22:37뚜잉이의 축구 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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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Fotmob

1. 잉글랜드 FA 컵 16강 리버풀 대 사우스햄튼 선발 라인업, 선수 평점 및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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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시각 2월 29일 오전 5시, 며칠 전 카라바오 컵을 우승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현재 1위인 리버풀과 잉글랜드 챔피언십 4위를 달리고 있는 사우스햄튼이 안필드에서 만났습니다. 사우스햄튼은 25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가 최근 4경기 중 3패를 기록하며 페이스가 꺾여 있는 채로 리버풀을 상대하게 됐습니다. 또한, 안필드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마지막으로 승리를 거둔 것은 2017년 1월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반면 리버풀은 최근 4경기 연승가도를 달리며 카라바오 컵까지 우승을 들어 올리며 기세가 좋습니다. 또한, 이번 23-24 시즌 홈에서 열린 공식 경기는 18승 2무로 무패 행진을 달리고 있습니다. 다만, 직전 첼시와의 카라바오 컵 결승전에서 연장까지 가는 혈투를 벌였기 때문에 체력적인 문제가 다소 있고, 살라와 알리송 같은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을 많이 했기 때문에 쉬운 경기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양 팀 모두 리그와는 다르게 선발 명단을 많이 바꾸며 이러한 로테이션을 통한 체력적인 문제를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결과는 3 대 0 리버풀의 완승이었습니다.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인한 대거 이탈에도 젊은 선수들이 좋은 모습을 보이며 클롭의 라스트 댄스를 위한 FA컵 16강전 승리를 안겼습니다. 경기 mom은 리버풀의 제이든 단스 선수였습니다. 풋몹 기준 8.5점으로 최고점을 받았습니다. 18살의 어린 제이든 단스 선수는 경기 시간 63분에 교체로 들어와 오늘 경기 네 차례 슈팅 중 두 번의 슈팅을 득점으로 성공시키며 2득점을 하며 좋은 활약을 펼쳤습니다.

2.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 대 사우스햄튼 전반전 기록

두 팀 모두 리그 기준과는 다른 라인업을 많이 바꾼 상태로 나온 경기였기 때문에, 서로의 약점이 어딘지 빨리 파악하여 공략하느냐의 싸움이었습니다. 초반에는 사우스햄튼이 유리하게 경기를 끌고 나가는 듯했습니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사우스햄튼의 공격이 번뜩였습니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긴 했지만, 사우스햄튼의 세쿠 마라 선수가 날카로운 침투를 보여주며 골망을 흔들어 봤습니다. 리버풀의 루이스 쿠마스 선수가 골을 넣으며 사실상 결정력의 차이로 전반전을 1 대 0으로 리버풀이 앞서 나가며 마무리 됐습니다. 이어서 전반 4분, 아리보 선수가 두 명을 제치며 침투 패스했고, 술레마나 선수의 인사이드로 정확히 감아 찼는데 아쉽게 골대를 맞으며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바로 1분 뒤에 또다시 리버풀은 위기를 맞습니다. 리버풀 수비 지역에서 맥코넬 선수가 무리해서 돌파하려다가 마라 선수에게 공을 내줬고, 골키퍼와 1 대 1 상황이 나왔습니다. 마라 선수가 잘 차긴 했으나 지난 첼시와 경기에서 신들린 듯한 선방을 보여준 켈러허가 다시 한번 기가 막힌 세이브를 보여주며 실점을 면했습니다. 전반 중반까지 계속 밀리던 리버풀은 점점 점유율을 높이며 반격을 시작했습니다. 서로 공방을 주고받던 전반 43분, 리버풀의 18살 루이스 쿠마스 선수가 슛한 것이 사우스햄튼 수비수의 발에 살짝 맞고 굴절이 되며 럼리 골키퍼가 반응하지 못하며 리버풀에서의 데뷔골을 신고했습니다.

두 팀은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전반전을 1 대 0으로 마무리 하였습니다. 사우스햄튼이 골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았는데 그것을 살리지 못한 것이 문제였습니다.

3.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 대 사우스햄튼 후반전 기록

경기 시작하자마자 클롭 감독은 반다이크 선수를 코나테 선수와 교체했습니다. 전반과 마찬가지로 후반 시작부터 리버풀은 위기를 맞았습니다. 우측에서 돌파 후 올라온 크로스한 공이 술레마나 앞으로 와서 슛했는데 캘러허 골키퍼가 자세가 무너진 상황에서도 선방하며 사우스햄튼의 골 결정력 부족을 보여줬습니다. 반다이크가 빠진 리버풀의 수비는 불안한 모습을 자주 노출했습니다. 공격도 잘 풀리지 않자, 클롭 감독은 맥알리스터와 단스를 투입했습니다. 후반 70여분까지 여러 차례 위험을 맞이했던 리버풀은 위기 뒤에 기회가 오는 것을 놓치지 않았습니다. 교체해 들어간 단스 선수가 73분에 엘리엇 선수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를 넘기는 감각적인 칩샷으로 추가 골을 넣었습니다. 단스 선수도 리버풀에서 데뷔골을 기록하는 순간이었습니다. 리버풀의 어린 선수들의 활약 속에 87분 쐐기를 박는 골을 다시 한번 단스 선수가 넣었습니다. 브래들리 선수가 슛한 볼이 럼리 골키퍼가 막고 튕겨 나왔습니다. 끝까지 공을 보고 뛰어 들어간 단스가 골대로 재차 밀어 넣으며 데뷔전에서 두 골을 몰아넣었습니다. 그렇게 경기는 3 대 0 리버풀의 승리로 돌아갔습니다.

4. 잉글랜드 FA컵 16강 리버풀 대 사우스햄튼 경기 소감

리버풀의 유스 선수들의 활약으로 어려울 뻔했던 경기를 3 대 0 승리로 만든 리버풀이었습니다. 주전 선수들이 줄부상으로 나가 있는 가운데 팀의 어린 선수들이 데뷔골도 넣으며 좋은 활약을 펼친 오늘 경기는 분명 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주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지난 첼시 경기에 이어 캘러허 골키퍼의 선방이 대단했습니다. 알리송 골키퍼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그의 빈자리를 완벽하게 채워주고 있는 모습입니다. 또한, 수비가 다소 불안한 면이 있었지만, 후반 반다이크가 나가고 코나테 선수가 잘 지켜주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리버풀입니다.

사우스햄튼은 오늘 수많은 득점 찬스에서 결정력의 차이를 드러내며 한 골도 넣지 못하고 패배하였습니다. 프리미어리그로 다시 승격을 노리는 사우스햄튼은 리그로 돌아가 이러한 부분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리버풀은 8강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상대하게 됩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을 떠나는 클롭 감독이 어떻게 경기를 펼쳐갈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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